김선희 매일유업 대표, 포브스 선정 '아시아 파워 비즈니스우먼 20인'

머니투데이 박미주 기자 | 2021.11.07 07:00
김선희 매일유업 대표/사진= 매일유업
김선희 매일유업 대표가 올해 포브스 아시아 파워 여성경영인으로 선정됐다. 성인영양식 '셀렉스' 등 신규사업 성공과 해외 사업 개척 등 성과를 인정받아서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김 대표는 이달 미국 경제지 포브스 아시아판에서 꼽은 '2021년 아시아 파워 비즈니스우먼 20인'에 포함됐다.

포브스는 "김 대표는 유제품 시장 침체에도 사업 다각화 노력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5% 성장한 1조5000억원에 달했다"며 "2018년 출시된 성인영양식 셀렉스의 누적 매출이 약 7000만달러(약 820억원)를 기록했고 2018년 베이징과 지난해 호주 멜버른에 현지법인을 설립하며 해외에도 진출하는 등의 경영 성과를 이뤘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김선희 대표는 1964년생으로 연세대를 졸업하고 미국 미네소타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씨티은행과 BNP파리바 은행 등 외국계 금융사에서 경력을 쌓고 2009년 매일유업 재경본부장으로 영입됐다. 이후 경영기획본부 부사장, 경영지원총괄 겸 기획조정실 부사장을 역임했다. 2014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되며 8년째 매일유업을 경영하고 있다.


2012년 시작된 포브스의 아시아 파워 비즈니스 우먼은 매년 아시아 태평양지역에서 우수한 경영 성과를 이룬 기업가·투자자·고위 경영진 등 20명의 여성 리더를 선정, 발표하고 있다.

올해 선정된 20인 중 한국인은 김 대표를 포함해 2명이다. 포브스는 김 대표 외에도 △이인경 MBK파트너스 파트너 △마리나 부디만 인도네시아 DCI 공동창립자 △차오 샤오춘 중국 항저우 타이거메드 컨설팅 사장 △에리카와 케이코 일본 코에이테크모 회장 △미나 가네쉬 인도 포르티 메디컬 창립자 △하시바 에이코 일본 비자스크 CEO(최고경영자) △조 호건 호주 메카 CEO △주디 수 싱가포르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소매금융 CEO △테레사 고 중국 프레쉬필즈 브룩하우스 데링거 CEO △타카요 코타니 일본 유신정밀기기 사장 △제니스 리 홍코 비우 CEO 등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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