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슬로바키아와 '원전·방산' 협력…"전략적 동반자"

머니투데이 부다페스트(헝가리)=정진우 기자 | 2021.11.04 22:59

[the300][헝가리 국빈방문]

[부다페스트=뉴시스] 김진아 기자 = 헝가리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에두아르트 헤게르 슬로바키아 총리가 4일(현지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 한 호텔에서 한-슬로바키아 정상회담을 하기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11.04.

헝가리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헝가리에서 개최된 '제2차 한-비세그라드 그룹'(V4) 정상회의에 참석한 에두아르드 헤게르 슬로바키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두 정상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 실질 협력 확대 방안 등 양국 관계 관심 현안에 관해 폭넓게 논의했다. 또 한국과 슬로바키아가 1993년 수교 이래 정무·경제·문화 등 제반 분야에서 우호 협력 관계를 지속 발전시켜 온 것을 평가했다.

헤게르 총리는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 기업들이 슬로바키아 내 자동차와 전자 분야에 진출해 호혜적 협력을 발전시켜 나가고 있는 것을 환영했다.
[부다페스트=뉴시스] 김진아 기자 = 헝가리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에두아르트 헤게르 슬로바키아 총리가 4일(현지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 한 호텔에서 한-슬로바키아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2021.11.04.
문 대통령은 슬로바키아 공항 현대화 등 다양한 인프라 사업에 우리 기업이 참여해 협력이 더욱 확대될 수 있기를 희망했다. 두 정상은 원전과 방산, 인프라 등 분야로 협력을 다변화해 나가기 위해 함께 노력키로 했다.

슬로바키아엔 지난 2002년 삼성전자가 진출한 이후 2004년엔 기아자동차, 2007년엔 삼성LCD공장 등 우리 기업 128개가 진출했다.


문 대통령은 슬로바키아가 지난해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 중인 상황에서 우리 기업인의 예외적 입국과 우리 국민의 귀국을 적극 지원해 준 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양국이 진단키트와 의료물품 관련 협력을 통해 위기에 함께 대응해 온 것을 평가했다.

한편 슬로바키아는 지난해 코로나19 사태가 한창일때 우리 기업인 약 290명 입국을 허용했다. 당시 슬로바키아는 모든 외국인 입국을 금지했다. 특히 슬로바키아 교통부는 우리 기업인 탑승 인천발 아시아나 특별 직항기의 착륙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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