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문화대, 서울대 김백영 교수 초청 특강 실시

머니투데이 권태혁 기자 | 2021.11.04 17:45
백석문화대학교가 4일 서울대학교 김백영(사진) 교수를 초청해 '스포츠로 풀어본 동아시아 발전주의'라는 주제로 백석다빈치아카데미 세 번째 특강을 열었다.

김 교수는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이자, 동 대학 아시아연구소 동북아시아센터장을 맡고 있다.

저서로는 △'지배와 공간-식민도시 경성과 제국 일본' △'서울 사회학-서울의 공간, 일상, 그리고 사람들' 등이 있다.

그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올림픽을 유치한 개최 도시의 공통점은 미국 1인당 GDP의 20% 수준에 도달한 국가의 수도라는 점"이라며 "신흥발전국 수도를 무대로 전개된 국가적 제전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림픽은 동아시아 발전주의의 전시장으로 볼 수 있는데, 1964년 도쿄올림픽은 전쟁 후의 부흥, 1988년 서울 올림픽은 한강의 기적,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은 G2시대의 개막, 2020년 도쿄올림픽은 동일본 대지진 이후 재난 후의 부흥이라는 시기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올림픽 효과의 긍정적 측면과 부정적 측면, 급격한 도시개발의 부작용, 1964 도쿄 올림픽과 1988 서울 올림픽의 공통점과 차이점 등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2021학년도 2학기 백석다빈치아카데미는 3회 차로 종료됐다. 행사는 정부에서 권고하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가운데 온, 오프라인 동시에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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