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마지막 순방지인 헝가리를 국빈방문을 한 가운데 교민들이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를 환영했다.
이날 오전 헝가리 대통령궁에서는 문 대통령 부부를 맞이하는 공식환영식이 열렸다. 행사장 현장에는 태극기와 헝가리 국기가 게양된 가운데 기마부대원 16명이 도열했고 앞쪽에는 군악대가 사열했다.
군악대 구호에 아데르 야노쉬 헝가리 대통령 부부가 집무실 밖으로 나와 문 대통령 도착 전 미리 영접을 준비했다. 아데르 대통령은 검정색 코트에 정장 차림, 헤르체흐 영부인은 흰색 재킷에 베이지색 치마 정장 차림이었다.
문 대통령 부부가 탄 차량이 도착하자 군악대가 연주를 시작했다. 차량에서 내린 문 대통령은 감색 정장에 녹색 넥타이, 김정숙 여사는 짙은 남색 치마와 코트 차림이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아데르 대통령으로부터 헝가리 측 정부 인사들을 소개받으며 한 명씩 악수를 나누고 인사했다. 아데르 대통령도 우리 정부 측 인사들과 악수 인사를 한 후 대통령 집무실 안으로 들어갔다.
한편 문 대통령은 아데르 대통령 초청을 받아 이번 순방 일정 중 하나로 헝가리를 국빈 방문했다. 우리 정상이 헝가리를 방문한 것은 2001년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20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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