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뚫는 K-의료기기…반지형 심장 모니터링 '카트원'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 2021.11.02 16:24
웨어러블 심장 모니터링 의료기기 '카트원(CART-I, Cardio Tracker)'을 개발한 스카이랩스가 영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카트원 판매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영국 의료기기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세계 최초 반지형 심장 모니터링 의료기기인 카트원은 심전도(ECG)와 광학센서(PPG)를 이용해 사용자 조작 없이 24시간 심방세동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유럽 의료기기 품목 허가 CE-MDD를 획득해 유럽 내에서 질환 진단까지 가능한 제품이다.

스카이랩스는 영국 의료기기 시장 규모가 프랑스와 독일에 이어 서유럽에서 세 번째로 크다는 점, 영국 내 고령인구와 만성질환자의 가파른 증가를 기회요인으로 봤다.

스카이랩스 관계자는 "일상에서 쉽게 모니터링이 가능해 심방세동 진단율을 높일 수 있는 것뿐만 아니라 사용자와 의사 간 원격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한다는 것 역시 강점"이라고 했다.


카트원을 통해 측정된 데이터는 클라우드로 전송된다. 스카이랩스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술로 의료적 판단이 가능한 유의미한 데이터로 가공돼 사용자 앱과 의사 전용 웹에 전송된다. 의사는 해당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단을 할 수 있다.

이병환 스카이랩스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만성질환에 대한 원격 모니터링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카트원은 환자와 의료진 모두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이라며 "영국 진출을 시작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계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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