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대1 뚫었다' 딥브레인AI, 중동 IT박람회 피칭대회 우승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 2021.11.01 11:34
장세영 딥브레인AI대표(왼쪽)와 손정욱 전략기획팀 매니저가 대회 관계자들과 우승 기념 사진촬영을 하고있다./사진제공=딥브레인AI
인공지능(AI) 개발 스타트업 딥브레인AI(구 머니브레인)가 두바이에서 열린 IT 박람회 '지텍스(GITEX) 2021'에 참가해 피칭대회인 '퓨처 스타스 슈퍼노바 챌린지'에서 최종우승했다고 1일 밝혔다.

지텍스는 매년 AI, 핀테크, 블록체인, 헬스케어, 스마트시티, 사물인터넷(IoT) 분야의 IT 기업과 투자자, 정부기관 등이 참가해 기술을 전시하고 파트너사를 발굴하는 IT박람회다. 올해는 지난달(10월) 17일부터 22일까지 두바이 세계무역센터에서 144개국 14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딥브레인AI는 지텍스 행사 중 피칭대회인 퓨처 스타스 슈퍼노바 챌린지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스타트업들이 벤처캐피탈(VC), 투자사, 협력사 등을 대상으로 기술력과 사업 아이템을 소개하는 경쟁 프리젠테이션 자리다. 36개국 700개 기업이 참가했다.

딥브레인AI는 딥러닝 인공지능 기술을 통한 가상인간, AI휴먼 솔루션을 중심으로 개발 과정과 금융·교육·방송·커머스 등 접목사례를 소개해 시장성과 혁신성을 강조했다. 그 결과 기술의 독창성, 잠재력, 확장 가능성 등의 기준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받았다.

딥브레인AI는 이번 챌린지의 최종 우승 상금으로 5만5000달러(6천만원)를 받고 실리콘밸리의 벤처투자자 팀 드레이퍼로부터 50만달러 상당의 투자를 받을 수 있는 피칭 기회도 얻었다.


딥브레인AI는 피칭행사 이외에도 부스를 운영하며 다양한 상담을 진행했다. 딥브레인AI 측은 "글로벌 기업, 기관의 기술 제휴, 투자 유치 등에 대한 긍정적인 논의를 주고받았다"며 "추후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장세영 딥브레인AI 대표는 "지텍스 참가로 다양한 해외 파트너사와 긴밀하게 소통하고, 특히 챌린지 최종 우승을 통해 기술력을 각인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기업의 영향력이 더욱 커질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 사업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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