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황희 장관은 △경기장 내 마스크 착용 △입장 대기 및 공용시설 이용 시 거리두기 등 관중들이 밀집된 야구 경기장의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살폈다.
이어 정지택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와 전풍 두산베어스 대표이사, 허홍 키움히어로즈 대표이사를 만나 방역에 힘쓰는 관계자를 격려하고, 달라진 현장 상황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야구 경기장을 비롯, 프로스포츠 경기장은 위드 코로나로 가장 많은 사람이 몰릴 장소로 꼽힌다. 위드 코로나 시행 직전인 전날 대구에서 열린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맞대결에선 코로나19(COVID-19) 발생 이후 최다 관중인 1만2244명이 입장하기도 했다.
위드 코로나와 함께 정부가 스포츠 관람에 대한 방역규제를 완화하면서 여가를 즐기기 위해 경기장을 찾는 인파를 늘어날 전망이다. 문체부에 따르면 코로나 백신 접종 완료자에 한해 전체 좌석의 30%만 허용하던 프로스포츠 경기장은 이날부터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 없이 전체 좌석의 50%까지 수용할 수 있다.
특히 백신 접종자 구역은 일반 구역과 달리 입장 규모 제한이 없고, 다른 일행 간 띄어 앉기 등의 방역수칙도 적용되지 않는다. 실외 경기장의 백신 접종자 구역에 한정해 음식물 섭취도 가능하다. 다만 백신 접종자 구역은 입장하는 문과 동선 등이 다른 구역과 엄격하게 구분한다.
황희 장관은 "오랫동안 스포츠 경기가 무관중 또는 관중을 제한해 열려 업계 피해가 컸는데, 올해 시즌이 종료되기 전에 많은 관중들이 경기장을 찾을 수 있게 되어 다행"이라며 "단계적 일상 회복을 맞이해 프로스포츠 관람 할인권을 배포하고, 방역 상황을 철저히 점검해 안전하게 스포츠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