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구서 변 넘치는 꿈꾸고…" 연금복권 1·2등 동시당첨 사연

머니투데이 이재윤 기자 | 2021.10.30 08:32
동행복권 연금복권720플러스 74,76회차 1등 당첨복권 자료사진./사진=동행복권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은 연금복권720플러스 74·76회차 1, 2등 동시 당첨자가 나왔다고 30일 밝혔다. 연금복권 1등은 매달 700만원씩 20년간, 2등은 매달 100만원씩 10년간 당첨금을 받는다. 1, 2등 동시당첨자는 매달 10년간 800만원, 이후 10년은 700만원을 연금 형식으로 받을 수 있다.

74회 연금복권 1, 2등 당첨자 A씨는 "연금식으로 당첨금이 지급되는 방식이 마음에 들어 연금복권을 선호한다"며 "1, 2등에 동시 당첨돼 기쁘고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복권을 구입하기 전 특별한 꿈을 꾼 적은 없고, 복권판매점에 있는 복권 중 마음에 드는 복권을 선택해 구입했다고 한다.

A씨는 "어머니와 함께 살 집을 짓고 싶은 꿈이 있는데 복권에 당첨돼 그 꿈을 이룰 수 있어 기쁘다"라며 "복권 당첨이 돌아가신 아버지와 조상님들이 어머니 모시고 잘 살라고 내려준 선물 같다. 열심히 살면 꼭 복이 오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76회 연금복권 1, 2등 당첨자 B씨는 "평소 당첨 운이 좋은 편"이라며 "로또복권 5만원 당첨과 이벤트 당첨 등의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복권을 구입하기 전 하수구에서 변이 넘치는 꿈을 꾸고 기분이 좋았다"며 "당첨 사실을 알고 기분이 멍해서 아직 가족에게도 알리지도 못했다. 열심히, 착하게 살다 보니 당첨의 행운이 온 것 같다"고 전했다.

복권 판매점주도 당첨소식에 기쁨을 전했다. 74회 연금복권 당첨 복권을 판매한 판매점주는 "로또복권 1등은 나온 적이 있는데, 연금복권 당첨자는 처음이라 너무 기쁘다"며 "당첨 소감을 전해 들으니 당첨자분이 부모님께 효도하는 마음을 갖고 살아와 복을 받으신 것 같다. 정말 축하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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