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 연금 부자' 심권호, 살 쫙 빠진 근황…"가정 꾸리고 싶다"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1.10.29 10:26
/사진=MBN '현장르포 특종세상' 방송화면
'레슬링 영웅' 심권호가 오랜만의 근황을 전했다. 이와 함께 자신을 둘러싼 루머를 해명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서는 심권호가 출연했다. 심권호는 살이 빠진 듯 핼쑥한 모습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전 육상 스타 임춘애는 심권호에게 "사람들이 심권호가 술 마셔서 간경화증에 걸렸다며 난리다. 맨날 술 마시는 건 아니지?"라고 물었다.

심권호는 "술 끊은 지 꽤 됐다. 몸 만들려고 술을 끊었다"며 "난 어디 돌아다니면서 술을 마신 적이 없다. 아는 사람하고만 술을 먹는데 어느 한순간에 갑자기 소문이 이상하게 났다. 술 마시고 실수한 적도 없다"고 해명했다.

심권호는 2002년 은퇴 후 지도자, 해설자로 활동하다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입담을 펼쳤다. 그는 2010년 현역 시절 소속이던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입사해 회사원으로 지냈다.


2년 전 직장을 그만뒀다는 심권호는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취미로 화분을 키우고 이쑤시개로 공예를 하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지난해 체육관 운영을 준비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중단했다고.

심권호는 결혼에 대한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내가 지금 제일 갈망하는 건 아침에 일어나서 옆에 누가 있는 것"이라며 "가정을 꾸려서 셋이서 손잡고 여행 다니고 싶은. 그게 꿈이다. 아직 그 꿈은 놓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심권호는 레슬링 국가대표로 1996 애틀랜타 올림픽, 2000 시드니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레슬링 영웅'으로 불렸다. 그는 그간 연금 수령액이 10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 방송된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 출연한 심권호는 "93년도부터 연금을 200만원~300만원씩 받았다. 2000년 이후부터는 100만원씩 죽을 때까지 받는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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