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어유, 기관 수요예측 2001대1 "코스닥 역사상 3위 경쟁률"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 2021.10.28 18:22
에스엠의 자회사인 글로벌 팬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기업 디어유는 공모가가 희망 공모가 범위(1만8000원~2만4000원) 상단을 초과한 2만6000원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5~26일 진행한 디어유의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총 신청 주수는 39억6219만6300주로 집계됐으며, 최종 경쟁률은 2001대1을 기록했다. 올해 최다 참여 기관수인 1763개의 국내외 기관이 참여했으며, 특히 해외기관의 적극적인 참여로 전체의 17.58%를 차지하는 등 높은 신뢰를 받았다. 코스닥 역사상 3위 경쟁률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수요예측 참여 기관의 99.89%(가격미제시 1.08% 포함)가 밴드 상단 이상을 제시했으며,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36.13%로 유통가능 물량이 적어 지속적인 흥행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디어유 주관사 측은 "이번 수요예측에는 롱펀드 성향의 해외기관 참여가 활발하게 이뤄졌고, 내실 있는 국내 기관도 대거 참여해 좋은 결과가 있었다"며 "특히 글로벌 팬 비즈니스를 선도하는 디어유 플랫폼 '버블'의 가치와 메타버스 탑재를 통한 구체적인 수익 모델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 상장 후에도 지속적인 관심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량 신주 발행으로 진행된 이번 공모 금액은 총 858억 원이다. 회사로 유입된 자금은 △글로벌 아티스트 및 스포츠 스타들을 영입하기 위한 선급금(Minimum Guarantee, M/G) △메타버스 등 다양한 기능 개발과 기술 고도화를 위한 투자 비용으로 주로 활용할 계획이다.


디어유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탑재한 글로벌 1위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회사는 핵심 플랫폼인 '버블'을 통해 아티스트와 팬이 소통하는 월구독형 프라이빗 메시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채팅방에 한정됐던 해당 플랫폼을 가상현실 속에서 아티스트와 교류할 수 있는 메타버스 공간을 제공해 점진적 확장을 이룰 계획이다.

이후 유저들도 디지털 아이템을 생산 및 판매할 수 있게 해 경제 활동이 가능한 생태계를 마련하고, NFT(대체 불가한 토큰) 도입을 통한 실물 경제 영역까지 메타버스 고도화를 이룬다는 방침이다.

안종오 대표는 "글로벌 아티스트, 배우, 스포츠스타 등 메가 IP(지적재산권) 확장성과 메타버스 탑재 플랫폼 모델이 기관 투자자분들께 충분히 매력적으로 설명된 것 같아 기쁘다"라며 "매 분기 갱신하고 있는 회사의 호실적과 더불어 최근 발표한 구글의 수수료 인하 정책 또한 회사의 수익성에 영향을 끼쳐 긍정적 평가를 이끈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디어유의 일반투자자 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의 25.0%인 82만5000주를 대상으로 오는 11월 1일부터 2일까지 이틀 간 진행된다. 내달 10일 상장 예정이며,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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