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 추리닝' 뉴요커들의 딱지치기…"단 1명만 韓항공권"

머니투데이 뉴욕=임동욱 특파원 | 2021.10.27 11:52

한국관광공사 뉴욕지사 '오징어게임' 행사…80명 모집에 3115명 몰려

26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오징어 게임' 참가자들이 게임에 나서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뉴욕지사
26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오징어 게임' 참가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뉴욕지사
전 세계에 선풍적 인기를 몰고 온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미국의 경제, 문화 중심지인 뉴욕 한복판에서 펼쳐졌다.

한국관광공사 뉴욕지사가 미국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오징어 게임과 함께하는 뉴욕 속 한국여행' 행사가 26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에서 열렸다.

코로나19(COVID-19) 상황 등을 고려해 공사 측은 '오징어 게임' 참석자를 80명으로 제한했는데, 참가 신청자는 3115명에 달해 경쟁률은 무려 39대1에 달했다.

전날 밤부터 뉴욕시 일대에 쏟아졌던 폭우도 '오징어 게임'에 대한 뜨거운 열기를 식히지 못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오징어 게임' 참가자들이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뉴욕지사
80명의 참가자들은 공사가 제공한 초록색 체육복을 입고 오후 12시경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앞에 모였다. 추첨을 통해 3개 조로 나뉜 참가자들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한국관, 뉴욕한국문화원 관람, 코리아타운 등을 각각 방문해 한국의 문화를 보고 느끼는 기회를 가졌다.

26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오징어 게임' 참가자들이 맨해튼 32번가 코리안타운을 방문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뉴욕지사
26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오징어 게임' 참가자들이 한인 마트를 방문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뉴욕지사
오후 4시, 모든 참가자들이 조별 일정을 마치고 맨해튼 첼시가든 인근 24번가의 실내 행사장 '스튜디오525'에 모여 '오징어 게임'을 시작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오징어 게임' 참가자들/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뉴욕지사
이날 '오징어 게임은' △달고나 뽑기 (Dalgona Challenge) △딱지치기 (Ddakji Game)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Red Lihgt, Green Light) 의 순서로 진행됐다.

26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오징어 게임' 참가자가 '달고나 뽑기' 게임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뉴욕지사
26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오징어 게임' 참가자들이 '달고나 뽑기' 게임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뉴욕지사
26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오징어 게임' 진행요원이 참가자들에게 남은 시간을 알려주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뉴욕지사
26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오징어 게임' 참가자가 '딱지 치기' 게임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뉴욕지사
26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오징어 게임' 참가자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뉴욕지사
드라마 내용처럼 서바이벌 형식으로 진행된 게임에서 마지막 결승까지 오른 2명의 참가자들은 딱지치기로 결승전을 치뤘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한국행 왕복 항공권이 주어졌다.

26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오징어 게임' 우승자(왼쪽)가 시상식에서 한국행 왕복 항공권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뉴욕지사 가 '달고나 뽑기' 게임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뉴욕지사
게임이 끝난 후 참가자들은 차량으로 타임스퀘어로 이동해 인근의 라인 프렌즈 매장을 방문한 후 이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박재석 한국관광공사 뉴욕지사장은 "'오징어 게임' 드라마 이후 한글, 한국음식 등 한국 문화 전반에 대한 호기심이 최고조로 달한 상황에서 미국 현지인들에게 한국 관광에 대한 관심을 크게 높이기 위해 이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오징어 게임' 참가자들이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뉴욕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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