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SUV 표준 '올 뉴 레인지로버' 공개…전기차는 2024년부터

머니투데이 이강준 기자 | 2021.10.27 10:15
랜드로버 올 뉴 레인지로버/사진제공=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전날 영국 런던 로열 오페라 하우스에서 올 뉴 레인지로버를 최초로 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

효율적인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모델 출시와 더불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이 먼저 공개됐고, 순수 전기차는 랜드로버의 리이매진(Reimagine) 전략에 따라 2024년 출시될 예정이다. 올 뉴 레인지로버는 스탠다드 및 롱 휠베이스 차체 디자인에 따라 4인승, 5인승 또는 7인승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

올 뉴 레인지로버는 최초 도입된 V8 엔진과 최신 인제니움 6기통 디젤 및 가솔린 엔진이 들어갔다. 주행거리가 더 연장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파워트레인이 탑재된 P440e, P510e 모델이 새로 출시됐다.

올 뉴 레인지로버 P530은 브랜드 최초로 530마력 4.4리터 V8 가솔린 엔진을 장착했다. 기존 레인지로버 V8 보다 17% 높은 효율성을 갖췄다. 다이내믹 런치가 활성화되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 시간은 4.6초, 최고 속도는 시속 250㎞에 달한다.

인제니움 6기통 가솔린 엔진과 6기통 디젤 엔진에 적용된 최신 MHEV 시스템은 가속 시 48V 리튬이온배터리가 동력을 지원해 기존 대비 효율성이 최대 5%까지 향상됐다. D350 6기통 디젤 엔진의 최고 출력은 350마력, 제로백은 6.1초다.

랜드로버 올 뉴 레인지로버SV 롱 휠베이스 세레니티 내부/사진제공=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실내는 첨단 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올 뉴 레인지로버 롱 휠베이스 모델은 세대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시스템, 실내 공기 정화 프로 시스템, 다이내믹 리스폰스 시스템 등이 적용됐다. 또 인포테인먼트시스템 피비 프로 기술을 향상했다. 올 뉴레인지로버 SV 롱 휠베이스 모델에는 최초로 5인승 시트가 탑재됐다.

또 전 모델에 앞·뒷바퀴가 모두 회전하는 올 휠 스티어링 기능을 탑재해 고속 주행 시에 안전성을 높였다. 저속주행에서는 기동성을 향상시켜 탁 트인 도로와 도심의 좁은 도로에서도 편안한 주행을 보장한다. 올 뉴 레인지로버 국내 출시 모델의 세부 사양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로빈 콜건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대표는 "올 뉴 레인지로버는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럭셔리 자동차를 만들겠다는 랜드로버의 비전을 완벽하게 구현한 모델"이라며 "내년에는 레인지로버가 이룬 혁신을 많은 고객이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랜드로버 올 뉴 레인지로버 내부/사진제공=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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