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군 "성추행·가스라이팅 사실무근…어제 고소장 접수"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1.10.27 09:22
가수 박군 /사진=토탈셋
가수 박군(35, 박준우) 측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폭로된 성추행, 가스라이팅 등의 의혹과 관련해 사실무근이라며 폭로자에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27일 박군 소속사 토탈셋은 "박군은 가수 생활에 성실하고 진실되게 임해 왔다. 해당 게시물의 주장과 같은 어떠한 종류의 성희롱, 성추행을 행한 사실이 없다"며 "이와 관련해 법률사무소 범우를 선임해 지난 26일 오후 서울강남경찰서에 게시물 작성자를 명예훼손 및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공식입장을 냈다.

소속사는 "이번 명예훼손 및 허위사실 공표에 관한 고소를 비롯한 박군의 모든 법정 소송을 적극 지원하고 이와 별도로 회사 차원에서도 업무방해 등 모든 부분에 대해서 법적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어떠한 경우에도 선처나 합의 없이 무관용 원칙으로 강경하게 대응할 것임을 알려드린다"고 강조했다.

지난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특수부대 출신 가수 P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해당 글의 작성자 A씨는 "가수 P는 건실한 청년으로 이미지가 포장돼 있지만 그는 자신이 스타가 됐다는 것을 무기 삼아 제게 일방적인 성희롱과 추행을 일삼았던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A씨는 "P와 저는 같은 회사 소속이었다"며 P씨가 인기를 얻은 후 자신의 신체 부위를 만지면서 성추행을 하는가하면 자신을 지속적으로 가스라이팅 해왔다고 적었다. A씨는 "모든 증거자료 첨부하여 고소할 예정"이라며 "여러 사건의 피해자가 더 있는 걸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글이 게시된 후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P씨가 특수부대 출신이라는 점과 트로트 가수라는 점을 들어 가수 박군이 아니냐는 의혹이 등장했다. 이에 박군 측은 23일 "전혀 사실무근이다. 음해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법적대응에 나서겠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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