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전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를 성추행하고 폭행한 혐의 등을 받는 전 빙상 코치를 검찰에 넘겼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전 국가대표 빙상 코치 A씨(34)를 성추행 및 특수폭행 등 혐의로 지난 21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 B씨를 성추행하고 폭행한 혐의 등을 받는다.
A씨는 2016~2017년 서울 노원구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B씨를 강제로 끌어안거나 입을 맞추는 등 성추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또 헬멧으로 B씨를 때리는 등 폭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사건은 B씨가 2019년 '체육계 미투(Me too) 운동'이 벌어졌을 때 피해 사실을 폭로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지난 4월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본격 수사에 착수했고 혐의들을 유죄로 판단해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 결과 혐의들이 인정된다고 판단해 사건을 검찰에 넘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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