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을 끝으로 철강업계의 금년도 임단협이 마무리됐다. 노조의 쟁의권 확보로 우려됐던 현대제철의 파업 리스크도 해소됐다.
현대제철 노사가 도출한 금년도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이 금속노조 충남지부 현대제철지회의 찬반투표를 거쳐 72.4%의 찬성률로 가결됐다. 찬반투표에는 조합원 4130명 중 3535명이 참여했으며, 이들 중 2559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이번 잠정합의안에 현대제철 순천·포항 노조도 과반이 넘는 지지를 보냈다. 인천 노조의 투표결과는 금일 밤 중 나올 예정이지만, 가결이 확실시된다. 이로써 현대제철은 금년도 임금협상을 파업 없이 마무리 짓게 됐다. 동시에 주요 철강사의 금년도 임단협도 완료됐다.
가결된 잠정합의안에는 임금 7만5000원(정기인상 5만2000원, 승급호봉인상 2만3000원) 인상, 성과급 200%+770만원, 4조 2교대 논의 개시, 호봉 간격 분 상승 및 주택구입·전세자금·긴급자금 등 주요 대출 지원을 확대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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