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SK머티 분할·합병 주총안건 '찬성'키로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 2021.10.26 14:05
SK머티리얼즈, 생산직원 및 공장 모습 / 사진제공=SK머티리얼즈
SK머티리얼즈가 특수가스 등 주력 사업부문을 떼내고 남은 존속회사를 대주주 SK㈜와 합병시키는 안을 주주총회에 상정한 가운데 국민연금이 이 의안에 찬성키로 했다.

국민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위원장 원종현)는 26일 제18차 위원회를 열고 오는 29일 예정된 SK머티리얼즈 임시주주총회에 상정된 분할·합병안에 대해 모두 찬성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0일 SK㈜와 SK머티리얼즈는 각각 이사회를 열고 양사간 합병 계획을 밝혔다. SK머티리얼즈가 특수가스 사업부문 등을 물적분할해 신설법인을 만들고 남은 지주사업 부문이 SK㈜와 합쳐지는 방식이다.

당시 SK 측은 "첨단 소재 시장은 고부가 핵심 기술의 잇따른 출현으로 지속적인 투자와 경영전략 고도화의 필요성이 점차 증대되고 있다"며 "SK㈜와 SK머티리얼즈는 반도체, 전기차 등 차세대 대표 성장영역으로 손꼽히는 첨단 핵심 소재 분야의 사업기회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양사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최적의 방안으로 합병 추진을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수책위는 SK머티리얼즈의 분할안(의안 1호)과 SK㈜와의 합병안(의안 2호) 모두에 대해 찬성 의결을 하기로 했다. 분할계획의 취지와 목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을 때 지배구조 개선 등 긍정적 측면을 고려해 찬성하기로 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수책위는 분할안에 대해서는 "일부 위원들은 주주가치 훼손 우려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며 합병안에 대해서도 "의사결정 마감일 기준 주가가 주식매수예정가액보다 높은 경우를 조건으로 찬성하고 그외에는 주식매수청구권 확보를 위해 기권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베스트 클릭

  1. 1 "번개탄 검색"…'선우은숙과 이혼' 유영재, 정신병원 긴급 입원
  2. 2 유영재 정신병원 입원에 선우은숙 '황당'…"법적 절차 그대로 진행"
  3. 3 법원장을 변호사로…조형기, 사체유기에도 '집행유예 감형' 비결
  4. 4 '개저씨' 취급 방시혁 덕에... 민희진 최소 700억 돈방석
  5. 5 "통장 사진 보내라 해서 보냈는데" 첫출근 전에 잘린 직원…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