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문화체육관광부는 숙박·여행·공연·전시·영화·실내체육시설·프로스포츠 7개 분야 소비할인권 사용을 내달 초로 예정된 단계적 일상회복 시점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중단된 지 1년 만에 부활하게 됐다.
문체부에 따르면 7개 소비할인권은 다음달 중순부터 분야별 주관기관과 참여업체 누리집(웹사이트)나 모바일 앱(어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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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여가생활 풍족해진다━
여행 분야에선 '투어비스' 누리집을 통해 상품을 검색·예약할 수 있다. 상품 공모를 통해 선정된 국내 여행상품에 대해 조기 예약하거나 선결제를 하면 상품가의 40%를 할인해 준다. 코로나19로 여행에 어려움을 겪었던 장애인이나 국가유공자는 무료로 여행할 수 있다.
여가생활도 풍족해진다. 공연 분야에선 인터파크 예스24 등 8개 온라인 예매처를 통해 공연을 예매할 경우 8000원 할인권을 받게 된다. 지난 5월18일부터 네이버TV 등에서 온라인 공연 관람 시 적용했던 1인당 8000원 할인권도 계속 지원한다. 대면 공연과 온라인 공연을 통합해 1인당 2주마다 최대 3만2000원(8000원 할인권 1인당 4매)을 할인받을 수 있다.
코로나19로 발길이 줄었던 영화관도 다소 활기를 되찾을 예정이다. 영화 분야에선 203만명에게 6000원 할인권(주당 1인2매, 복합상영관 기준)을 준다. 복합상영관(멀티플렉스) 뿐 아니라 독립·예술영화관, 작은영화관, 개별 단관 극장 등을 포함한 전국 521개의 영화상영관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실내체육시설 이용 할인은 '1타 3만' 체육쿠폰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선착순 100만명에게 민간 실내 체육시설 결제금액 누적 8만원 이상 사용 시 3만원을 지원한다. 프로스포츠 관람권의 경우 각 프로구단 온라인 입장권 예매 사이트를 통해 선착순 40만명에게 발급한다. 할인권을 적용해 온라인으로 경기를 관람하면 50%(최대 7000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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