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보 금감원장 "ESG 공시 제도화 방안 추진할 것"

머니투데이 김남이 기자 | 2021.10.26 10:32
정은보 금융감독원장 /사진=뉴스1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상장법인 등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시 체계화 및 제도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날 서울 이화여대에서 열린 '금융·산업·자연의 시대를 향해(Toward the era of F·I·N)' 국제컨퍼런스 개회사에서 정 원장은 "기업 경영전략에 ESG를 고려하는 것이 필수가 될 것이며 이러한 트렌드는 비가역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정부와 금융부문은 기후변화 위기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며 "금융기관들은 ESG 우수기업을 우대하는 대출이나 친환경·저탄소 산업에 투자하는 ETF 등 새로운 금융상품을 활발하게 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원장은 "금융감독원은 국제기구의 권고 등을 참고해 금융회사의 기후리스크(Climate-related risks)를 감독하고, 기업의 기후관련 정보 공시를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기업들은 사업전략 수립 및 투자자 정보공개에 있어 ESG 정보를 더욱 적극적으로 반영하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 진행된 국제 콘퍼런스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IPCC(기후변화 정부 간 협의체) △영란은행 △금감원 △KB금융그룹 △ING은행 관계자들이 기후변화의 영향과 대응, ESG 및 녹색금융 혁신 사례 등을 소개한다.

이어 오후엔 청년들을 위한 △CJ올리브네트웍스 △삼성생명 △KB금융그룹 △ING은행 △SK이노베이션 △금감원의 채용설명회가 진행된다. 또 미래금융 아이디어 경진을 위한 A.I. 챌린지 대회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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