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호 "충분히 힘들어했다"…사생활 논란 직전 인터뷰 '관심'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1.10.26 09:57
배우 김선호 / 사진제공 = CJ ENM
사생활 논란이 터지기 전 배우 김선호가 한 매거진과 진행한 인터뷰 내용이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남성 매거진 아레나 옴므 플러스는 공식 홈페이지에 11월호에 실린 김선호의 화보 및 인터뷰를 공개했다.

해당 인터뷰에서 김선호는 데뷔 13년차 중견 배우로서의 소감을 전했다. 그는 '좋아서 시작한 일이지만 잘 안 풀리는 것 같고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어떻게 버터야 할 것 같냐'는 질문에 "저는 충분히 힘들어했다. 감내하고 그만큼 즐겼다"고 답했다.

김선호는 힘들었을 때 3시간씩 4시간씩 괴로워하면서 5시간을 걸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혼자 힘들어하고 대본을 보고 '왜 안 됐지' 찾아본다. 지금 생각해 보니 뜨거웠던 시절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 순간을 잘 간직하고 잘 아파하고 현명하게 견뎌야지, '나는 아프지 않아, 나는 안 돼' 그렇게 자신을 숨기면 안 된다. 냉정하게 아픔과 부족함을 직시해야 한다"며 "돈이 없어서 힘들면 돈이 없다는 것과 내가 힘들다는 것을 인정하고 그럼 할 수 있는 최선은 무엇인지 찾아야 한다. 시간은 흐를 거고, 좋을 때도 있을 거다. 나쁠 때만 있는 건 아니니까"라고 말하기도 했다.

김선호는 '스타트업' 한지평에 이어 '갯마을 차차차' 홍두식까지 선한 역할로 사랑을 받은 것에 대해 "기분 좋은 적은 있지만 부담되거나 거만해진 적은 없다"라고 소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김선호의 인터뷰는 그의 사생활 논란이 터지기 전 진행된 내용이다. 논란 여파로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의 종영 인터뷰가 전면 취소된 바 있어 팬들의 관심을 얻고 있다.

김선호 인터뷰 전문은 아레나 옴므 플러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김선호는 전 연인 A씨로부터 혼인을 빙자해 낙태를 강요했다는 폭로로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A씨는 김선호가 순수한 대외적 이미지와는 달리 주변 관계자들에게 수시로 욕설을 하고 주변인들의 험담을 일삼았다고 덧붙였다.

이후 김선호는 A씨와 대중에게 사과하며 출연 중이던 KBS2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에서 하차했다. A씨는 "사과를 받았다. 오해가 있었다"는 글과 함께 자신의 폭로글을 삭제했다.

이후 디스패치는 26일 A씨의 실명을 공개하고 폭로글과 다른 사실에 대해 취재한 내용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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