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상권분석→창업실패↓ '창업인', 프리A 투자유치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 2021.10.26 10:12
인공지능(AI) 기반 상권 분석 매칭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창업인이 프리 시리즈A 투자유치를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와 대덕벤처파트너스, 개인투자조합이 참여했다.

지난해 설립된 창업인은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AC) 스파크랩에서 시드 투자를 유치한 바 있으며, 중소벤처기업부 팁스(TIPS) 프로그램 선정 등을 통해 누적 15억원 이상의 투자를 받았다.

창업인은 예비창업자가 실패 확률이 낮은 안전한 창업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상권 분석 기반 매칭 솔루션을 운영한다. 실제 운영 중인 전국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의 데이터를 분석해 가맹점별 유동인구 분석, 매출 분석, 개·폐업 정보 등 최신 창업 정보를 제공한다.

창업인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가맹점 창업 고려 시 창업 희망자들이 마주하는 가장 대표적인 문제는 브랜드의 정확한 정보와 상권 정보를 얻기 어렵다"며 "정보 비대칭으로 인한 창업 실패로 매년 예비 창업자의 퇴직금과 대출금이 7조원 이상 증발한다"고 했다.

창업인은 KT와 빅데이터 협력을 통해 보다 정확한 상권분석을 기반으로 예비창업자가 유용한 정보를 얻어 창업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서비스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자체 상권 데이터 알고리즘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장하일 창업인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로 정식 상용화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오픈해 26일부터 모든 사용자가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며 "올해 남은 2개월 동안 5만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하는데 전념할 것"이라고 했다.


정재훈 창업인 부대표(COO)는 "이번 투자유치를 통하여 자체적으로 상권분석 빅데이터를 구축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전문적인 상권 데이터를 누구나 쉽게 분석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혁신센터 관계자는 "창업인은 프랜차이즈 가맹 사업과 AI 기술에 대한 이해도와 역량을 갖췄다"며 "상권, 입지 데이터 분석을 근거로 예비창업자와 가맹점을 매칭해 자영업자의 창업 성공률을 높여 경기 활성화까지 이끌 수 있는 기업"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미디어 액셀러레이팅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베스트 클릭

  1. 1 홍콩배우 서소강 식도암 별세…장례 중 30세 연하 아내도 사망
  2. 2 바람만 100번 피운 남편…이혼 말고 졸혼하자더니 되레 아내 불륜녀 만든 사연
  3. 3 20대女, 하루 평균 50명 '이 병'으로 병원에…4050은 더 많다고?
  4. 4 "도시 전체가 물에 잠겼다"…유럽 역대급 폭우, 최소 17명 사망
  5. 5 밤중 무단횡단하다 오토바이와 충돌 "700만원 달라"... "억울하다"는 운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