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만 이재명 이긴다…'野 경쟁력' 洪 38.9%, 尹 28.8%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 2021.10.25 19:31
25일 대전KBS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후보 충청지역 합동토론회에서 윤석열, 홍준표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을 앞두고 실시한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쟁력 조사'에서 대권주자인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앞설 것이란 결과가 나왔다.

25일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이 MBC 의뢰로 지난 23~24일 이틀간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맞서는 국민의힘 후보 중 누가 가장 경쟁력이 있는가'라고 묻는 질문에 홍 의원 38.9%, 윤 전 총장 28.8%, 유승민 전 의원 8.4%, 원희룡 전 제주지사 4.7% 순으로 응답했다.

이번 조사에서 홍 의원과 윤 전 총장의 격차는 10.1%포인트(p)를 기록하며 홍 의원이 윤 전 총장을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홍 의원은 20대~40대 연령층에서 윤 전 총장을 2배 이상 앞섰다.

홍 의원과 이 후보의 가상 양자대결에선 홍 의원이 43.7%, 이 후보가 38.6%의 지지율을 얻을 것으로 예측돼, 홍 의원이 이 후보에 비해 5.1%p 앞설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윤 전 총장과 이 후보의 가상 양자대결에선 윤 전 총장이 38.7%, 이 후보가 42.7%로 윤 전 총장이 이 후보에 비해 4.0%p 뒤질 것으로 나타났다.


홍 의원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나올 경우를 가상한 4자 대결(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정의당, 국민의당)에서 홍 의원은 35.6%의 지지율을 얻어 34.9%의 지지율을 얻은 이 후보에 앞설 것이란 결과가 나왔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6.3%,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5.2%다.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될 경우를 가장한 4자 대결에선 윤 전 총장이 31.1%의 지지율을 얻어 이 후보(37.3%)에 비해 6.2%p 뒤질 것으로 예측됐다. 이어 안 대표는 7.2%, 심 의원은 6.2% 순이었다.

대선 후보 호감도-비호감도 조사에서 이 후보는 호감 42.3%-비호감 56.3%를 보였다. 홍 의원은 호감 49.6%-비호감48.6%, 윤 전 총장은 호감 39%-비호감 58.4%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100% 무선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22.7%(4421명 중 1003명 응답)에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은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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