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NOW]위드코로나 준비 한창, 지자체들 '일상회복 추진단' 구성

머니투데이 편승민 기자 | 2021.10.25 17:04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이 70%를 넘어선 25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사거리에 설치된 백신 온도탑에 접종 완료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시스
전 국민 70% 백신 접종완료에 따라 11월 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이 시작된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첫 환자가 발생한지 약 1년9개월 만에 코로나19 이전 일상으로의 전환을 시작하는 것이다.

코로나19 단계적 일상회복은 6주 간격으로 3단계에 걸쳐 시행된다. 확진자 폭증과 같은 변수가 없다면 11월 1일 1단계, 12월 13일 2단계, 내년 1월 24일 3단계 개편이 시작된다.
3단계에서는 시설운영·행사·사적모임 관련 제한이 모두 없어진다. 먼저 1단계 개편이 적용되는 내달 1일부터는 유흥시설을 제외한 모든 시설에서 24시간 영업이 가능해진다.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 계획 초안은 오는 27일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위원회의 제3차 회의를 거쳐, 2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어서 일부 변동이 있을 수 있다.
한편, 단계적 일상회복 정책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전국 지자체들도 속속 '일상회복 추진단'을 구성하고 있다.



경남도와 18개 시군 '일상회복 추진단' 구성 마무리


경상남도는 '일상회복 추진단'을 지난 21일 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도지사 권한대행을 단장으로 2개 본부와 총괄지원반·경제민생반·사회문화반·자치안전반·방역의료반 등 5개 대책반, 72명으로 꾸려졌다.

제1부단장은 기획조정실장이 맡아 경제민생·사회문화·자치안전 분야를, 제2부단장은 현재 코로나19 종합상황실장인 재난안전건설본부장이 맡아 방역의료 분야를 중심으로 지역의 일상회복 의제를 발굴하고 선도사업을 추진한다.

경남도에 맞춰 18개 시군도 일상회복 추진단 구성을 모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하병필 경남지사 권한대행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도민들이 단계적으로 일상을 회복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일상회복 과정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되는 일이 없도록 방역현장의 세심한 노력과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순천시 일상회복추진단 운영 시작, 지역상권·지역관광 활성화 추진


전남 순천시가 25일부터 '일상회복추진단'을 구성해 운영을 시작한다. 일상회복추진단은 허석 순천시장을 단장으로 총괄지원반, 생활안정반, 경제민생반, 사회문화반, 방역의료반 5개 분야로 나눠 27개 부서가 참여해 단계적 일상회복 정책을 마련하고 추진하게 된다.

코로나19로 활동이 위축된 교육·복지·취약계층을 지원을 강화하고, 오랜 시간 사회적 거리 두기로 가장 피해가 컸던 소상공인·자영업자가 코로나 이전 상황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지역 상권 활성화 방안 마련에 집중한다. 또 문화 향유를 통한 시민 정서치유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축제·행사도 정상적으로 추진한다.

코로나19 예방접종은 시민 85%가 접종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환자 급증에 대한 대비방안도 마련한다. 무증상·경증 확진자의 재택치료가 가능하도록 순천의료원을 협업병원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재택치료 정착·확대 방안을 마련한다.


순천시 관계자는 "지난 2년여 시간 동안 방역 활동에 적극 협조해주고, 어려움을 잘 견뎌준 시민께 감사드린다"며 "29만 순천시민 모두가 소중하고 행복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철저하고 체계적으로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충북도와 도내 시군 11개 '일상회복 추진단' 구성 마쳐


25일 충북도는 5개 본부, 13개 반으로 '충청북도 일상회복 추진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단장과 부단장은 이시종 지사와 서승우 행정부지사가 맡았다.

5개 본부 중 총괄지원본부는 반별 시책 발굴 추진상황을 관리하고, 시·군 추진단 구성·운영도 지원한다.

경제민생본부는 기업소상공인지원반과 고용노동지원반, 농업지원반으로 꾸려졌다. 소상공인·자영업자 피해 회복과 기업·금융·고용·노동 분야 지원 대책을 마련한다. 골목상권 등 지역경제 활성화도 나선다.

사회문화본부는 사회·문화·예술·관광·체육 등의 회복 지원 대책을 수립한다. 도민 심리·문화적 치유 방안 마련, 교통안전·관리 지원, 교육 결손 지원 등도 추진한다.

자치안전본부는 지역사회 일상회복 생태계 조성과 공동체 활성화에 힘을 쏟는다. 비대면 공공·행정서비스 확대, 취약계층 지원 등도 담당한다.

방역의료본부는 백신 접종 상황과 이상반응 대응 관리, 역학조사 효율화 방안, 재택치료,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의료·방역체계 개편 등의 업무를 맡는다. 생활방역반과 재난관리반, 식품안전반으로 구성됐다.

충북도와 도내 11개 시·군은 지난 20일 지역에 맞는 '일상회복 추진단' 구성을 마친 상태다.

이시종 지사는 이날 "일상회복의 폭은 확대하되 자율과 책임을 기반으로 한 방역은 더욱 강화해야 한다"며 "코로나 직격탄을 맞은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재기 지원과 소비 진작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베스트 클릭

  1. 1 "번개탄 검색"…'선우은숙과 이혼' 유영재, 정신병원 긴급 입원
  2. 2 유영재 정신병원 입원에 선우은숙 '황당'…"법적 절차 그대로 진행"
  3. 3 '개저씨' 취급 방시혁 덕에... 민희진 최소 700억 돈방석
  4. 4 "방시혁 이상한 대화" 민희진 지적한 카톡 뭐길래…네티즌 '시끌'
  5. 5 조국 "이재명과 연태고량주 마셨다"…고가 술 논란에 직접 해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