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적 일상회복' 눈앞으로…여행·항공株 떴다

머니투데이 김영상 기자 | 2021.10.25 15:36

[특징주]

3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에 계류 중인 대한항공 항공기의 모습. 2021.10.3/뉴스1

25일 정부가 '위드 코로나' 시행을 앞두고 방역 완화 계획안을 발표하면서 여행·항공주가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전 국민 백신 접종률이 70%를 넘어서는 등 본격적으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여행사 노랑풍선은 전 거래일 대비 9.82%(1650원) 오른 1만84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최고 15%까지 오를 정도로 강세를 나타냈다.

여행 대표주인 모두투어(6.99%), 하나투어(6.51%), 참좋은여행(4.64%)도 동반 상승했다. 항공주는 제주항공(7.76%), 진에어(6.38%), 에어부산(4.98%), 티웨이항공(4.79%) 등 LCC 위주로 자금이 유입됐다.

다음 달 단계적 일상회복을 앞두고 해외여행을 향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여행·항공주가 일제히 상승한 것으로 해석된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이날 오후 열린 '코로나19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계획 공청회'에서 방역완화 계획안 초안을 발표했다.


중수본에 따르면 단계적 일상회복은 총 3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1차 개편은 11월 1일, 2차 개편은 12월 중순, 3차 개편은 내년 1월 이후로 예상된다. 단계별로 1차는 생업시설, 2차는 대규모 행사, 3차는 사적모임제한을 해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추진안은 이날 공청회와 27일 일상회복지원위원회를 거쳐 2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최종 결정된다.

한편 앞서 지난 23일에는 정부가 일상회복 전환의 전제조건으로 제시한 백신 접종 완료율 70%를 달성했다. 이날 낮 12시 기준 1차 접종률은 79.5%, 접종 완료율은 70.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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