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디즈, IP 사업 확장…'코카콜라' 등 로고 제품화 돕는다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 2021.10.25 14:41
코카콜라 브랜드 IP를 활용한 피크닉 세트 /사진=와디즈
크라우드펀딩 기업 와디즈가 지식재산권(IP) 사업을 확장한다. 잔망루피·메이플스토리·진로 두꺼비 등 캐릭터 중심의 IP를 넘어 코카콜라 같은 인기 브랜드 상표(Logo)도 IP 사업 영역으로 확대했다.

25일 와디즈에 따르면 7월 론칭한 팬즈메이커는 매월 새로운 IP와 협업해 라이선스 사업에 도전할 스타트업·소상공인 등 메이커를 공개 모집하고 IP 제품 개발과 펀딩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참신한 아이디어와 제품력이 있는 메이커에게 강력한 팬덤을 보유한 캐릭터 라이선스 사업 기회를 제공하고, IP 브랜드 오너에게는 IP별 특색에 맞는 제조 메이커를 연결해 IP 시장에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한다.

와디즈 펀딩으로 IP 제품을 출시하면 재고 부담 없이 상품화할 수 있고 다양한 카테고리의 메이커들과 협업도 가능하다. 특히 정식 출시 전 팬과 소비자들에게 피드백을 받아 사전에 시장성을 검증할 수 있다.

첫 번째 IP는 아이코닉스의 '잔망루피', 두 번째는 넥슨의 대표적인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 세 번째 IP는 소주 브랜드 진로의 상징인 두꺼비다.

와디즈는 캐릭터 중심의 IP에서 인기 브랜드 상표까지 확장했다. 지난 14일 와디즈에서 첫 오픈한 코라콜라 정식 라이선스 제품 '코카콜라 피크닉 세트'는 3시간 만에 준비수량 전부 펀딩을 마치며 크게 흥행했다.


와디즈 관계자는 "아웃도어용 체어 2종과 폴딩박스를 선보여 목표금액 대비 1만%인 약 1억원이 모였다. 이는 코카콜라의 팬덤과 최근 캠핑에 대한 폭발적 인기 등 잦은 야외활동 트렌드가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선보인 메이커 '로이체'는 와디즈 펀딩을 통해 코카콜라 팬들에게 새로운 IP제품을 알리고, 프로젝트 진행 기간 내 주문수량 만큼 생산해 재고와 마케팅 부담을 줄이는 효과를 얻었다.

와디즈는 식품 브랜드 등 다른 업종과의 협업도 준비 중이다. 메이커가 자신의 IP를 등록하고 제품화 아이디어를 상시로 접수받는 'IP 스튜디오'를 연내 선보여 제품화가 이뤄지지 않았던 브랜드들에 대한 팬들의 수요를 만족시킨다는 계획이다.

와디즈 IP사업 총괄 이인균 이사는 "코카콜라가 마시는 음료에서 캠핑으로 브랜드 경험을 확대했듯이 모든 IP들이 팬과 소통할 수 있는 신선한 경험과 아이디어를 확대하는 장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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