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5~11세 어린이 백신 예방효과 90.7%...부작용 가벼워"

머니투데이 뉴욕=임동욱 특파원 | 2021.10.22 23:40
(뉴욕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21일(현지시간) 뉴욕에 마련된 코로나19 백신 팝업 접종소에서 주민이 화이자 백신을 맞고 있다. (C) AFP=뉴스1

화이자의 코로나19(COVID-19) 백신이 5~11세 어린이에게 90% 이상의 예방 효과가 있다는 발표가 나왔다.

2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화이자는 자사의 백신이 5~11세 대상 임상시험에서 코로나19를 예방하는데 90.7%의 효과가 있다는 내용의 자료를 미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했다.

화이자는 임상에 참여한 어린이들에게 성인(30마이크로그램)보다 적은 10마이크로그램의 백신을 투여했다고 밝혔다. 실험에 참여한 2268명의 어린이들 중 실제 백신과 위약 투여의 비율은 2대1 이었다. 위약을 맞은 아이 중 16명이 코로나19에 걸렸고, 백신을 맞은 집단에선 3명이 감염됐다.

화이자는 어린이에게 10마이크로그램의 백신 용량은 안전하며, 실험 참가자들에게는 가벼운 부작용만 나타났다고 밝혔다.


화이자는 다음주 FDA 전문가 그룹이 이 연령대의 어린이들에게 백신을 허가할 것을 권고할 지 여부를 결정할 회의를 열기 전 자료를 공개했다. 만약 FDA가 5~11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백신을 승인하면,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백신 접종 방법 등에 대한 권고안을 내놓을 전망이다.

뉴욕타임스가 수집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 인구의 66%가 적어도 1회 이상 접종을 했고, 57%는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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