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산업디자인진흥회에서 주최하는 굿디자인 어워드는 독일의 레드닷 어워드와 iF디자인어워드, 미국 IDEA다자인 어워드와 함께 대표적인 글로벌 디자인 공모전으로 꼽힌다.
공모전에서는 디자인뿐만 아니라 제품의 인간성, 정직함, 혁신성, 미학, 윤리적인 부분을 종합적 평가한 후 수상작에 '지-마크(G-Mark)'를 부여한다.
탈잉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제품 디자인이 아닌 브랜드 아이덴티티(BI)로 수상했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라며 "특히 한글 로고 디자인으로 선정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고 했다.
탈잉은 BI를 강조하기 위해 한글 폰트로 로고를 제작했다. 재능공유 플랫폼이라는 가치를 살려 크게 3가지를 시각화했다. △탈잉의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는 상징을 표현한 '사각 형태' △성장·상승을 나타내는 '기울임' △모든 요소를 아우르는 '둥근 점' 등이다.
심사위원들은 생동감 있고 현대적인 서체와 다양한 시각적 형상을 표현한 탈잉의 로고가 다양한 사람들의 재능을 표현하는데 적합하고, 플랫폼에서 이뤄지는 활발한 소통을 표현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탈잉 브랜드 경험팀 조중현 리드는 "한글로 된 BI가 세계 디자인 공모전에서 수상했다는 점에서 한글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세계에 알릴 기회가 된 것 같다"며 "많은 사람이 재능을 거래해 다양한 삶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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