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이주열 "금융시장 퍼펙트스톰? 개연성 크지 않다"

머니투데이 이원광 기자, 유효송 기자 | 2021.10.21 15:22

[the300][2021 국정감사]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대화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시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이른바 '퍼펙트스톰'(초대형 복합위기) 우려에 "개연성이 크지 않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늘 대비한다는 측면에서 (준비해야 하나) 그런 상황이 올 것이라고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 의원은 이날 정은보 금융감독원장 발언을 근거로 퍼펙트스톰에 대한 강한 우려를 드러냈다. 최근 취임한 정은보 금융감독원장는 취임사에서 "부실 확대와 자산 가격조정 등 다양한 리스크가 일시에 몰려오는 '퍼펙트 스톰'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최근 금융권의 돈줄 죄기가 더 센 고강도 대출 규제의 '예고편'에 불과하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도 홍 부총리 발언에 힘을 더했다. 이 총재는 "나빠질 것에 대한 대비는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금감원장이 대비하자는 취지로 보인다. 단지 그렇게 될 것이란 예상을 얘기한 것은 아니"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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