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안 찌는 거 먹어"…김선호 팬이 '탈덕'한 이유 두고 '갑론을박'

머니투데이 신정인 기자 | 2021.10.21 22:31
배우 김선호/사진=백상예술대상 사무국 제공,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배우 김선호가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한 팬이 과거 김선호에게 상처받았던 기억을 털어놨다.

지난 20일 한 누리꾼은 SNS를 통해 "서서히 탈덕했던 이유. 때는 메인드 오프. 지금보다 20㎏ 더 나가는 시절이었음"이라며 "(김선호에게) '저녁밥 뭐 먹을까요' 물어봤더니 '살. 살 안 찌는 거 먹어요' 라고 하심"이라고 적었다. '메인드'는 김선호가 2019년 11월에 출연한 연극 '메모리 인 드림(Memory in dream)'의 줄임말이다.

이어 "내가 피해의식 있다고 생각함. 근데 (김선호에게) 마음이 갈 때마다 그게 생각나서 착잡해서 탈덕함"이라며 "영상도 있는데 지금은 그냥 네가 얄팍했다는 증거같네"라고 말했다.

해당 글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졌고 이를 본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 누리꾼들은 김선호의 발언에 대해 "누가 들어도 좀 기분 나쁠 것 같다", "지인에게 해도 예의없는 말을 팬에게 한다", "내가 좋아하는 연예인이 저렇게 말했으면 엄청 상처받았을 듯" 등 공감하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팬 자존감 낮아서 저렇게 생각한 거 슬프다", "김선호 논란 생기니까 이때다 싶어서 욕한다", "건강 걱정돼서 말한 걸 수도 있는데 너무 악의적으로 몰아간다" 등 반대 의견도 잇따랐다.


배우 김선호/ 사진제공 = CJ ENM

앞서 김선호는 지난 1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폭로글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대세 K배우'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한 A씨는 "김선호와 지난해 초부터 만났고 같은해 7월 그의 아이를 가지게 됐다"며 "K배우가 광고위약금을 이유로 낙태를 종용하고 혼인을 빙자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유튜버 이진호와 일부 누리꾼들은 K배우를 김선호로 지목했다. 결국 김선호는 지난 20일 오전 "저는 그분과 좋은 감정으로 만났다. 그 과정에서 저의 불찰과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그분에게 상처를 줬다"며 폭로자 A씨와의 교제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이후 A씨는 추가 입장을 통해 "내 글로 인해 많은 분들에게 의도치 않은 피해를 드린 것 같아 죄송하다"며 "진심으로 사랑했던 시간이 있는데 나의 과격한 글로 인해 한 순간에 무너지는 그의 모습에 나도 마음이 좋지 않다. 사과를 받았고 서로 오해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과 다른 내용이 알려지거나 나나 그분의 이야기가 확대 재생산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이번 일로 많은 분들에게 큰 피해를 드린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고 덧붙였다. 또 A씨 측은 온라인 상에서 A씨에 대한 신상유포가 벌어지자 법적대응을 하겠다고 예고했다.

한편 김선호의 사생활 논란이 불거지자 광고계 및 방송계는 빠른 손절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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