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성공 기대감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KAI 강세

머니투데이 김평화 기자 | 2021.10.21 10:18
(서울=뉴스1) = 오승협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발사체추진기관개발부장이 20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프레스센터에서 한국형 우주발사체 '누리호'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누리호는 길이 47.2m에 200톤 규모로, 3단으로 구성되어 있다. 가장 아래 있는 1단에는 75톤급 엔진이 묶음으로 4개, 2단에는 1개, 3단에는 7톤급 엔진이 1개 들어간다. 총 연료 56.5톤과 산화제 126톤이 연소하며 최대 1500㎏의 물체를 고도 600~800km 궤도에 올릴 수 있는 성능을 지녔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2021.10.20/뉴스1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국항공우주(KAI)가 강세다. 순수 국내 기술로 설계·제작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KSLV-II) 발사를 앞두고 기대감이 커지면서다.

21일 오전 10시16분 현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 거래일 대비 3.64% 오른 4만9850원에 거래중이다. 한국항공우주는 1.83% 오른 3만3350원이다.

누리호 사업에는 한화·현대중공업 등 대기업을 포함한 국내 기업 300여곳이 참여했다. 국내 민간 방위산업 기술력의 집약체다. KAI는 2014년부터 누리호 사업에 참여해 300여개 기업이 만든 부품의 조립을 총괄했다. 발사체의 기본이자 최대 난제인 1단 추진체 연료 탱크와 산화제 탱크도 제작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누리호의 심장인 75t급 액체로켓 엔진을 제작했다. 한화는 누리호의 가속·역추진 모터와 임무제어 시스템을 개발했다. 한화시스템도 상승세다.

누리호는 이날 오후 4시쯤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장에서 발사될 예정이다. 지난 2013년 1월 30일 우리나라 최초 우주발사체 나로호가 발사에 성공한 지 8년만이다. 성공할 경우 세계에서 7번째로 실용위성을 자력으로 쏠 수 있는 능력을 입증하는 나라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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