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 낮춘 한샘 인수합병 막바지 "이르면 이번주 결론"

머니투데이 이재윤 기자 | 2021.10.20 19:30
종합 인테리어 업체 한샘 M&A(인수합병)작업이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다.

20일 IB(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사모펀드 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PE, 이하 IMM)는 이달 중 한샘 인수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 IMM측은 "기업 실사를 마쳤고 최종 도장만 찍으면 마무리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수계약을 체결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은 이르면 이번주 말 또는 다음 주초에 진행될 것으로 알려진다.

기업 실사결과 인수가격은 소폭 낮춰졌다. 당초 1조5000억원 가량으로 알려졌으나 500억~600억원 가량 낮아진 것으로 전해진다. IB업계 관계자는 "기업실사 과정을 거쳐서 책정한 금액"이라고 말했다. 매각 대상은 조창걸 명예회장(15.45%, 363만5180주)과 한샘드뷰연구재단(5.52%, 130만주) 등 전체 30.21% 규모다.


자금조달은 대출금과 전략적투자자(SI)로 참여한 롯데쇼핑과 블라인드 펀드 등을 통해 마련한다. IMM측은 기업인수를 위한 대출로 8000억원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진다. 앞서 8000억원 규모의 대출을 감당하긴 어려울 것이란 우려도 제기 된 바 있다. 롯데쇼핑은 올해 8월 한샘의 전략적투자자로 30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나머지는 블라인드 등을 통해 조달할 계획이다.

한샘은 최종 인수가 마무리 되면 공시를 통해 관련 내용을 공개할 방침이다. 한샘 관계자는 "마무리 서류작업이 진행 중이다. 실무진에서 구체적인 문구 등을 조율하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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