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포스코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20% 감축을 약속했지만 실제로는 사업장의 경우 10%만 줄이고 나머지는 경량 강판 생산 등을 통해 사회적으로 감축하겠다는 것"이라면서 "이런 식이면 삼성전자도 '에너지효율 1등급 냉장고를 만들어 수억톤을 줄이겠다'고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같은 당 정태호 의원도 "포스코는 철강사업 분야에서 2.3%의 온실가스만 감축하겠다고 했는데 한가해 보인다"며 "탄소중립 의지가 부족하다"고 우려했다.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은 "결국 포스코 매연을 마시는 포항시민이 피해를 보는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고 이에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민간과 정부가 합심해 탄소중립에 속도를 내겠다"고 했다.
이성만 민주당 의원은 "포스코는 철강 독과점 기업임에도 최근 철강값 폭등에 사회적 책임을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며 "국민의 노력으로 큰 기업이 돈벌이에만 급급하다"고 질타했다.
김학동 사장은 "원재료 상승과 중국의 제한 조치에 공급이 딸려 가격이 급격히 상승한 면이 있다"며 "수출 물량을 대폭 줄여 국내 수요로 돌리겠다"고 말했다.
문승욱 장관도 "중소기업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산업부도 강하게 강구해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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