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법정관리' 쌍용차 우선협상대상자 에디슨모터스

머니투데이 김종훈 기자 | 2021.10.20 18:11

[theL] 2파전 경쟁자 이엘비엔티는 자금조달계획 증빙 부족으로 평가 제외

쌍용차 본사 전경. /사진제공=쌍용차
기업회생 중인 쌍용자동차의 새 주인으로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낙점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20일 서울회생법원에 따르면 쌍용차의 우선 인수협상대상자로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이번 인수전에서 에디슨모터스는 이엘비엔티 컨소시엄과 경쟁해왔다. 법원은 "이엘비엔티는 자금조달계획 증빙 부족으로 평가에서 제외됐다"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지난해 12월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부채액수는 7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회생절차와 별도로 인수 후 즉각 갚아야 할 공익채권만 4000억원 가량이라고 한다.

향후 전기차 개발과 운영자금까지 감안하면 쌍용차 인수 후 정상화까지 투입되는 자금만 1조원대일 것으로 추측된다.


앞서 쌍용차는 2004년 중국 상하이자동차에 매각됐다. 이후 디젤 하이브리드 기술이 유출되는 등 내홍을 겪었다. 이후 글로벌 금융위기까지 겹쳐 2009년 회생절차에 돌입했다.

쌍용차는 이듬해 인도 마힌드라그룹에 매각돼 법정관리를 마쳤다. 2015년 소형 SUV 차량 티볼리가 인기를 끌며 흑자전환했으나 8000억원대 적자와 마인드라그룹의 투자계획 철회 등에 부딪혀 다시 위기에 빠졌다. 마힌드라그룹이 쌍용차 경영권 포기를 선언하면서 두 번째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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