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향응 접대 의혹 산업차관 "불찰 송구" 사과

머니투데이 이정혁 기자 | 2021.10.20 13:07

[the300][2021 국정감사]

이주환 국민의힘 의원/사진=머니투데이DB
박기영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은 20일 SK E&S로부터 수백만 원에 달하는 향응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저의 불찰로 인해 물의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송구하다는 말씀드린다"고 사과했다.

박 차관은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벤처중소기업위원회의 산업부 종합 국정감사에서 "에너지 마피아 등 기업과 정부의 부절적한 유착 관계 근절을 위해 사과할 생각이 없느냐"는 이주환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 같이 고개를 숙였다.

박 차관은 "진상조사위원회에서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사후대책을 마련할 예정으로 있다. 진상조사에 성실하게 응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 5일 산업부 국감에서 2015년 2월 당시 산업부 에너지수요관리정책단장이었던 박 차관이 강남에 위치한 한 유흥주점에서 SK E&S 관계자들을 만나 450만원 상당의 술과 상품권 등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폭로한 바 있다.


이 의원은 "산업부 차원의 "정부 기관의 부적절한 유착관계 근절 위해 산업부 차원의 전수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국민들의 오해나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지 않도록 산하기관 전체를 챙기고 방지 시스템을 구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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