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15억달러 규모 해외 채권 발행…'역대 최저 가산금리'

머니투데이 김남이 기자 | 2021.10.19 15:35

한국산업은행이 지난 18일 전세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총 15억달러(1조7700억원) 규모의 글로벌 본드를 발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채권은 △3년 3개월 만기 7억달러 △5년6개월 만기 5억달러 △10년 만기 3억달러로 구성된 고정금리채 형태로 발행됐다. 각 만기별 산은 역대 최저 가산금리로 발행됐다.

투자자의 42% 이상이 각국 중앙은행, 국제기구 등의 투자자로 구성됐다. 152곳의 투자자가 몰려 총 주문량은 발행금액 대비 약 1.9배를 기록했다.


3년3개월 만기 채권은 '그린본드'로 2차전지, 재생에너지 관련 사업 등 그린뉴딜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산은은 올해 총 20억4000만달러(2조4000억원)의 그린본드를 발행했다.

산은 관계자는 "금리 상승기에도 장기의 외화자금을 안정적으로 저리에 조달할 수 있었다"며 "향후에도 정책금융기관으로서 국내기관들의 후속 발행에 유리한 지표금리를 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베스트 클릭

  1. 1 나훈아 '김정은 돼지' 발언에 악플 900개…전여옥 "틀린 말 있나요?"
  2. 2 "390만 가구, 평균 109만원 줍니다"…자녀장려금 신청하세요
  3. 3 "욕하고 때리고, 다른 여자까지…" 프로야구 선수 폭로글 또 터졌다
  4. 4 차 빼달라는 여성 폭행한 보디빌더…탄원서 75장 내며 "한 번만 기회를"
  5. 5 동창에 2억 뜯은 20대, 피해자 모친 숨져…"최악" 판사도 질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