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 '식아일체(食我一體)' 프로그램 진행

머니투데이 권태혁 기자 | 2021.10.19 14:04
대구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위탁 운영 중인 영천시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이하 영천시센터)는 최근 '내가 먹은 음식이 내 몸이 된다'라는 뜻의 '식아일체(食我一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영천시센터는 영천시 각 가정의 식습관을 조사하고 편식 성향이 높은 식품군을 선별했다. 해당 식품에 대한 친근감을 높여 편식을 교정하고, 다양한 식품의 고른 섭취를 장려하기 위한 체험형 행사를 마련했다.

프로그램은 학부모와 어린이가 함께 온라인으로 참여하는 요리 교육과 텃밭을 찾아 채소를 직접 수확하는 '땅속 보물찾기 탐험대' 활동, AI 시대에 맞춘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식생활 교육' 등으로 구성됐다.

온라인 요리 교육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요즘처럼 외부활동이 어려운 상황에서 영양교육도 받고 직접 요리도 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교육이 지속적으로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영아 대구가톨릭대 영천시센터장은 "어린이의 건강증진을 위해 가정 내의 식생활 교육이 매우 중요하다"며 "특히 부모의 식습관이 어린이 식생활 형성의 기초가 되는 만큼 학부모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식아일체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가정 내 건강생활 실천 능력이 향상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구가톨릭대 산학협력단은 지난 2015년부터 영천시센터를 위탁 운영하고 있다. 이 센터는 지난 3월 식약처 주관의 '2020년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지원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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