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공 교수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 주관하는 '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사업(시장대응형)'에 선정됐다. 대학·연구기관과 중소기업이 발굴한 우수 R&D 과제의 사업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과제명은 '호흡기 질환 관련 복합 유산균을 이용한 국소성 과민 반응(천식) 개선 기능성 소재 개발'이다. 오는 2023년 9월까지 약 6억 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고 약국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그린스토어와 공동 연구를 수행한다.
최근 급증하는 미세먼지와 황사 등으로 호흡기 질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관련 의약품은 마약성 계열의 화학물질로 졸음, 소화장애, 어지러움, 환각, 두통 등 여러 부작용을 초래하고 있다.
특히 호흡기 질환은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나 고령층에서 자주 발생하는데, 이들에게 이 같은 치료제 처방은 매우 위험하기에 안정성이 확보된 건강기능식품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
연구팀은 우선 구강-폐-장내 마이크로바이옴 간의 상관관계를 규명하고, 후보 유산균 소재를 활용해 비임상 효능평가를 실시한다. 이를 바탕으로 최적의 유산균주 배합 비율을 도출해 구강-폐-장내 환경을 한 번에 개선할 수 있는 복합 유산균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공 교수는 "의약품 및 항생제 사용이 어려운 영유아나, 노인을 위한 건강기능식품으로 활용가능성이 기대된다"며 "프로바이오틱스 신제품을 출시해 시장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 교수는 삼육대 갱년기천연물소재연구소장으로, 질환동물모델을 통한 의약품 및 기능성 소재 개발 연구를 다수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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