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이뮨텍, 세계최초 폐암 면역항암제 승인 소식에 강세

머니투데이 김평화 기자 | 2021.10.19 09:25
네오이뮨텍(Reg.S) (1,860원 ▼99 -5.05%)이 19일 장 초반 강세다. 로슈의 면역항암제 '티쎈트릭'(성분명 아테졸리주맙)이 초기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를 위한 최초의 면역항암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네오이뮨텍은 지난해 10월 로슈 티쎈트릭과 공동임상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19일 오전 9시25분 현재 네오이뮨텍은 전 거래일 대비 17.24% 오른 1만1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 FDA는 15일(현지시각) 최소 1%의 종양 세포를 덮는 PD-L1 바이오마커를 발현하는 NSCLC의 수술 후 치료로 티센트릭과 백금 기반 화학요법을 승인했다. NSCLC의 보조 치료를 위한 최초의 PD-1/L1 억제제로 티센트릭을 도입하면서 초기 단계의 폐암 환자를 위한 면역 요법 시대에 돌입한 것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수술 후 티센트릭 치료와 백금 기반 화학요법은 PD-L1 양성 II-IIIA기 NSCLC 환자에서 최고의 지지 요법 (BSC)에 비해 질병 재발 또는 사망 위험을 34% 낮췄다. 리바이 개러웨이 로슈 최고 의료 책임자는 "수술 후 재발하는 초기 비소세포폐암 환자 50%를 돕기 위해 새로운 치료 옵션이 시급하다"며 "티쎈트릭은 보조 폐암 환경에서 임상적으로 의미있는 결과를 보여준 최초의 암 면역 요법"이라고 강조했다.


네오이뮨텍은 현재 로슈, 머크, BMS 3개 기업과 3종 피부암, 삼증음성유방암, 5종 고형암, 3종 위식도암,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병용요법 공동 임상을 진행 중이다. 로슈의 티쎈트릭과는 지난해 10월 공동임상 계약을 체결했다.

양세환 네오이뮨텍 대표는 "병용투여는 단일제제로 치료하는 것보다 치료 효능이 증가하는 것은 물론 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대상 환자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임상은 비소세포폐암을 타깃으로, 2·3차 치료 옵션이 아닌 1차 치료법으로서의 안전성과 효능을 평가하는 임상으로서 더욱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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