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페타시스, '역사적 최고수준' 수주 이어져…"재평가 필요"

머니투데이 김평화 기자 | 2021.10.19 07:53
이수페타시스가 역사적 최고 수준의 수주를 이어가고 있고 실적이 가시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19일 이수페타시스에 대해 "장기간 적자로 인해 기업가치를 훼손했던 엑사보드와 중국 법인 리스크가 해소됐다"며 "글로벌 2위 경쟁력을 가진 고다층 MLB(다층인쇄회로기판) 전문 업체로 거듭났고, 역사적 최고 수준의 수주가 이어지고 있어 실적 가시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수페타시스의3분기 영업이익은 15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2% 증가가 예상된다. 실적 개선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 연간 4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실현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MLB는 탈중국 수요와 고부가 VIPPO 제품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며 "중국 법인은 체질개선과 함께 흑자 기조 에 정착해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력인 MLB는 역대 최고 수준의 수주 성과를 내고 있다. 김 연구원은 "선진시장 통신 인프라 투자가 확대되는 과정에서 미국 정부의 중국산 통신장비 배제 기조에 따라 중국산 MLB를 대체하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데이터 전송속도 고속화 추세와 더불어 고부가인 VIPPO 제품 수요 확대도 긍정적 요인이다. 김 연구원은 "5G 무선 기지국 시장이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며 "국내외 주요 고객들에게 품질 승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중국 후난 법인이 체질 개선에 성공하면서 흑자 기조에 정착한 점도 긍정적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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