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미 IT매체 샘모바일에 따르면 텔레그램은 최근 구글플레이에서 누적 다운로드가 10억건을 돌파했다.
샘모바일은 얼마전까지만 해도 텔레그램 누적 다운로드가 5억건 수준이었다며, 구글플레이 집계엔 포함되지 않는 APK(안드로이드 응용 프로그램 패키지) 파일로도 앱이 제공되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사용량은 더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샘모바일은 텔레그램 인기 배경으로 페이스북·인스타그램·왓츠앱 먹통 사태를 꼽았다. 지난 4일(현지시각) 전세계적으로 페이스북 그룹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가 6시간 동안 접속오류가 이어지면서 트위터·텔레그램 등 대체 미디어를 찾는 이용자들이 늘었다는 설명이다.
샘모바일은 "페이스북·인스타그램·왓츠앱 이용자들은 자신들의 친구, 팔로워, 클라이언트와 연결할수 있는 대안을 찾기 위해 다른 소셜 미디어 플랫폼으로 몰려들었다"라며 "텔레그램은 페이스북 덕분에 하루만에 약 7000만명의 이용자를 얻었고, 계속 성장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한편 포브스는 이날 페이스북 오류로 약 6500만 달러 규모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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