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부총리는 18일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 근로 시간 단축, 부동산 대책, 또 일부 조세 정책 등에서 제가 주장했던 것을 (청와대에서) 안 받고 많은 대립이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경제는 제가 1년 6개월 부총리를 했지만 그때 국민소득 3만 불 달성했고 성장률은 3%을 달성했다"며 "대외 변수도 많이 관리를 했지만 그 후에 여러 가지 면에서 경제에서 부동산 문제를 포함해 악재와 실책이 있었다"고 말했다.
김 전 부총리는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더 문제"라며 "소위 보수 야당은 보수도 아니다. 보수의 진정한 가치도 모르는 그런 문제"라고 지적했다.
부동산 대책 방안에 대해서는 "공급 대책에 있어서 시차를 단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많은 후보가 100만호, 200만호 짓겠다고 얘기하는데 대부분이 거짓말"이라고 비판했다.
신당 창당을 준비 중인 김 전 부총리는 "강고한 양당 구조로부터 오는 하향식 의사결정 구조를 깨보는 그런 당을 만들어볼까 생각 중"이라고 밝혔다.
김 전 부총리는 문재인 정부의 첫 경제부총리로서 지난 2017년 취임했다.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 등을 두고 정부와 갈등하던 김 전 부총리는 지난 2018년 말 경제부총리직을 퇴임하고 사단법인 '유쾌한 반란'을 설립했다. 지난 8월 자신의 고향인 충북 음성에서 대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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