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의원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 후보는 대장동 비리 주범으로 청와대가 아닌 감옥으로 가야할 사람으로 보인다"며 "이 후보와 윤석열 후보간 대장동 비리를 두고 서로 물고 뜯는 양상은 참 보기 사납다"고 했다.
이어 "아직은 추측에 불과한 소문을 근거로 윤 후보를 공격하는 것은 자신이 다급한 상황에 몰렸다는 것을 반증 하는 것"이라며 "경선에서 승리한 후 드림팀을 만들어 본선에서도 클린 캠프의 힘으로 이재명 비리 캠프를 제압 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이재명 후보가 윤 전 총장을 '친일파'로 빗댄데 대해 "정치적 필요에 따라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는 듯한 발언을 거듭하는 이 후보는 대한민국 대통령 후보 자격이 없다"고 질타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15일 윤 전 총장에 대해 "현직 검찰총장 때 치밀한 피해자 코스프레로 문재인 정부에 저항하는 이미지를 만들어 대선 출마 명분을 축적하고 야당 후보로 변신했다"며 "마치 친일파가 신분을 위장해 독립군 행세를 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한 언론인의 표현을 빌리자면 이 후보는 '다 죽어가던 황소도 낙지를 삼키면 벌떡 일어선다는 강성 지지층을 벌떡 일으켜 국민을 편 갈랐던 친일 프레임의 마법'을 소환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이 후보는 성남시장 시절부터 '우리 사회 모든 악, 몰염치, 무질서, 비양심 부정의 원인이 '친일매국 미청산'이라고 했다"며 "2016년 한 토크쇼에서 '대통령이 되면 뭐 할거냐'는 질문에도 친일청산이라고 답했다"고 부연했다.
그는 "이 후보의 친일파 청산 방식은 '극일'이 아니라, 주윤발의 '영웅본색' 영화처럼 모두 죽이고 자신도 죽는 인적 청산"이라며 "가장 우려스러운 점은 '친북(親北)·굴중(屈中)·혐미(嫌美)·반일(反日)'에 기반한 그의 역사전쟁이 현재 진행형이자 그가 꿈꾸는 대한민국의 미래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대통령 후보는 역사전쟁이 아니라 북핵과 미래의 도전 앞에서 어떻게 국가의 생존과 국민의 생명을 지켜낼 수 있는지, 즉 미래전쟁을 펼쳐야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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