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김범준 "라이더 산재보험, 업체 부담 확대 방향 찬성"

머니투데이 김지영 기자, 하수민 기자 | 2021.10.15 16:03

[the300][2021 국정감사]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이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로 배민라이더스 남부센터를 찾아 배민 라이더를 위한 오토바이 정비실 및 휴게공간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스1

김범준 배달의민족 대표가 배달원(라이더)들의 산업재해보장보험 비용을 사업주가 100%로 부담하는 방법에 대해 "원칙적으로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근로복지공단 등 고용노동부 소속 기관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김 대표를 향해 "산재보험료는 일반 노동자와 사용자가 함께 부담하는데 대표적인 플랫폼 1위 업체로서 배달의민족 배달원 가운데서 전업배달원, 1년 이상 배달 계약하고있는 분들에 대해 보험료 전액 부담할 의향이 있느냐"고 질의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저희 회사와 함께하는 배달원들을 파트너라고 생각하고 적극 지원하는데 동참해야한다고 생각한다"며 산재보험 지원 확대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현재 배달원 등 특수형태근로종사자는 특례 제도를 통해 사업주와 본인이 각각 50%씩 산재보험료를 납부하고 있다.


노 의원은 "회사와 배달원이 보험료 반씩 부담하는데 전업 배달원에 대해 상생차원에서 회사가 부담할 수 있겠느냐"고 거듭 물었다.

이 대표가 "다른 형태의 지원을 더 고민해 보겠다"며 "산재보험이 전속성을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배달원이 배민과도 계약을 하지만 다른 회사와도 계약을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배민이 산재보험료를 100% 지원하면 다른 회사를 통해서 가입하는 게 막힐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취지에는 100% 공감한다"며 "입법이라거나 제도가 개정되면 같이 일하는 배달원의 부담 줄이고 여러 업체의 부담늘리는 것은 찬성"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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