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은 The미식 장인라면을 출시하고 라면시장에 본격 진출했다고 14일 밝혔다.
하림은 인스턴트식품으로 저평가돼온 가공식품을 장인, 요리사가 제대로 만든 요리수준으로 끌어올려 가정에서도 미식(美食)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로 제품을 개발했다. '자연소재와 신선함으로 삶을 맛있게'라는 하림의 식품사업 목적이 바탕이 됐다. 그 상징적 제품으로 라면을 먼저 내놨다.
스프의 형태도 분말이 아닌 국물을 그대로 농축한 액상이다. 일반라면이 분말스프를 만들기 위해 육수를 건조하는 과정에서 훼손되는 재료 본연의 맛과 향을 그대로 살려내기 위한 것이다.
하림 관계자는 "신선한 사골과 육류, 버섯에 더해 마늘과 양파 등 양념채소를 함께 우려내면 감칠맛을 더하는 성분이 강화된다"면서 "맛을 인위적으로 증폭하거나 변형하지 않고도 재료 본연의 맛을 그대로 살려내는데 주안점을 뒀다"고 강조했다.
나트륨 양도 기존 라면(1650mg~1880mg) 보다 적은 1430mg으로 줄였다. 이를 통해 라면이 과도한 나트륨 함량으로 건강에 해롭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부모가 안심하고 자녀에게 권할 수 있는 라면을 만들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하림 관계자는 "앞으로 The미식 장인라면뿐만 아니라 순차적으로 출시 중인 가정간편식(HMR) 제품으로 고객들이 집에서도 편리하게 미식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The미식 장인라면은 봉지면 2종(얼큰한맛, 담백한맛)으로 출시됐다. 편의점과 할인점, 백화점, 온라인 등에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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