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시스마켓은 지난 5일부터 렌탈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현재 음식물 처리기, 안마 기계, 주방 가전, 생활 가전, 공기청정기·제습기, 정수기 등 500여개 상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매트리스, 홈트레이닝 제품 등 취급 품목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대인 접촉을 최소화하는 비대면 문화가 빠르게 확대되는 트렌드에 따라 가정 방문 없이 스스로 관리가 가능한 이른바 '셀프(자가) 관리 렌탈 서비스'도 선보이기로 했다. 셀프 관리형 정수기 및 비데, 공기청정기 등이 대표적이다. 업계 최저 수수료 기반 가격 정책을 렌탈 서비스에 적용한다는 방침이어서 가격 경쟁력 확보에도 나선 모습이다.
신선식품 업체인 오아시스마켓이 렌탈 시장에 뛰어든 이유는 ' 소유 대신 공유'라는 최신 트렌드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함이다.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렌탈 시장 규모는 지난해 40조원을 넘었고 2025년에는 100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홈코노미가 확산하며 가정용 렌탈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는데, 지난해에만 약 10조7000억원으로 전체 렌탈 시장 4분의 1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가정용 렌탈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큰 만큼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는 오아시스마켓의 외형 성장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아시스마켓 관계자는 "친환경·유기농 식품을 통해 건강한 삶을 가꿔 나가는 오아시스마켓 고객들의 일상을 보다 다양한 방면에서 케어하기 위해 렌탈 서비스를 오픈하게 됐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