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13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도서관에서 '2021년 전국 도서관 운영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우수 도서관을 선정해 정부포상을 수여했다.
문체부는 전국 도서관의 균형잡힌 성장과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2008년부터 도서관 운영 우수사례를 발굴해 알리고 있다. 올해는 공공·학교·병영·교도소·전문도서관 등 5개 분야 2242개관이 참여했는데, 코로나19(COVID-19) 상황에 맞춘 서비스 개선 사례가 돋보였다. 이 중 53개 도서관이 대통령 표창(2개관), 국무총리 표창(5개관)과 '우수도서관' 현판을 수여했다.
대통령 표창 수상기관인 은평구립도서관은 맞춤형 온라인책 추천 플랫폼을 구축하고 장애인을 위한 기반시설을 개선하는 등 취약계층을 위한 서비스를 확대해 지식정보 격차를 해소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목포제일여고는 '독서마라톤' 등 학생들의 사고와 인식을 확장하는 다양한 도서관 활용 수업을 운영해 독서교육을 활성화했다는 평가다.
문체부는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와 함께 도서관 운영평가가 변화된 환경에 맞춰 서비스 향상을 이끄는 실질인 기준이 될 수 있도록 평가지표를 개선하고 내년부터 현장에 본격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황희 문체부 장관은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에도 도서관이 마음의 안식처가 될 수 있도록 운영해준 수상자들에게 축하 인사를 드린다"며 "올해 말 '코로나 일상' 정책이 시행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도서관이 일상 지식문화공간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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