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설립된 스케치소프트는 '가장 쉽고 빠른 3D 스케치북'을 모토로 인간-컴퓨터 상호작용 기술의 상용화를 목표하고 있다. 창업자인 김용관 대표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 산업디자인학과 스케치랩 박사 및 연구원 출신이다.
창업 준비 시점부터 클리오(KLIO) 스튜디오와 협업해 자율주행 전기자동차의 3D 모델링 작업 시간을 2주에서 2일로 단축하며, 국제 모터쇼에서 디자인 어워드 3관왕을 수상하는데 기여한 바 있다.
현재 베타 서비스를 통해 창작자들의 의견을 수집하고 있다. 홍익대 산업디자인학과 교과과정에 소프트웨어를 도입해 교육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탐색 중이다. 연내 정식 출시해 글로벌에서 사용되는 대중적인 창작 도구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김용관 스케치소프트 대표는 "떠오른 생각을 메모장에 기록하듯 3D 아이디어를 가장 먼저 꺼낼 수 있는 도구를 만드는 것이 우리의 비전"이라며 "디자인, 예술,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의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인재를 영입하고 있다"고 했다.
정희재 소프트뱅크벤처스 책임은 "독창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뛰어난 개발진과 인하우스 디자이너·아티스트가 한데 모여 제품을 개발하는 팀"이라며 "메타버스 트렌드 속에서 쉽고 빠른 3D 콘텐츠 창작 도구를 통해 새로운 생태계를 주도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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