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 앱서 만난 여성 3명 성폭행 후 살해한 美남성…징역 160년형

머니투데이 소가윤 기자 | 2021.10.08 13:18
5년 전 데이트 앱으로 3명의 여성을 유인해 성폭행한 후 살해한 미국의 한 남성이 징역 160년형을 선고받았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5년 전 데이트 앱으로 3명의 여성을 유인해 성폭행한 후 살해한 미국의 한 남성이 징역 160년형을 선고받았다.

6일(현지시간) NBC뉴욕 등에 따르면 미국 뉴저지주의 뉴어크 주법원은 이날 3건의 살인과 1건의 살인미수, 납치, 방화, 시체훼손, 성폭행 등의 혐의로 기소된 칼릴 휠러-위버(25)에게 징역 160년형을 선고했다.

휠러-위버는 지난 2016년 9월부터 12월 사이 3명의 여성을 데이트 앱으로 유인해 살해하고 또다른 1명의 여성을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피해자의 친구들이 가짜 소셜미디어 계정을 만들어 휠러-위버를 특정 지역으로 유인해 그의 덜미가 잡혔다.

휠러-위버에게서 살아남은 네 번째 피해자의 진술도 중요한 정보를 제공했다. 네 번째 피해자는 자신이 피해를 입은 방식이 다른 피해자가 겪은 것과 비슷했다고 증언했다.


사건 당시 20세였던 휠러-위버는 2016년 9월 19세인 첫 번째 피해자를 데이트 앱으로 유인해 성폭행하고 살해했다. 이후 시신을 불에 태워 유기했다.

한 달 간격으로 33세인 두 번째 피해자와 20세인 세 번째 피해자가 살해된 채로 발견됐다. 범행 수법은 동일한 것으로 추정된다. 피해자들의 시신은 2016년 9월부터 12월 사이 뉴저지주 북부에서 발견됐다.

아담 웰스 검사는 법정에서 "피고는 피해자들의 삶을 일회용이라 여겼지만 각각 여성들의 삶은 중요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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