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리 몰스롭 수석 엔지니어는 7일 오후 그린뉴딜 엑스포 부대행사로 국가기술표준원이 개최한 '수소경제표준 국제컨퍼런스'에 참석해 '수전해 기술 및 표준화 동향'에 대한 주제 발표를 했다. 코로나19(COVID-19) 유행으로 입국이 어려워 래리 몰스롭 수석 엔지니어는 미국에서 원격 발표를 진행했다.
래리 몰스롭 수석 엔지니어는 "지구적 탈탄소를 위해 전세계적으로 수전해와 재생에너지를 결합하는 녹색수소 발전 기술·설비를 구축 중"이라며 "메가·기가와트 급의 수전해 프로젝트 개발자들은 안전 문제에 많이 직면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테면 알칼라인 결합을 통한 음이온 결합 기술은 메가와트급 프로젝트를 위해 빨리 개발되고 있고 가격 대비 성능이 좋지만, 재료 안전성과 가스 침투가능성 등 문제가 있다"며 "수전해 유형마다 각각의 구성 요소와 제어 장치가 있으며, 저마다 특정 요소에 안전 취약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좋은 표준과 코드, 가이드는 과학적 기초에 기반해 있다. 이를 교훈 삼아 안전 관련 취약성을 분석해야 하고 관련된 전문가의 합의가 필요하다"며 "프로젝트 개발자와 운영자가 초기 계획과 구성에서 안전성을 평가하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된 안전 취약 요소로는 잘못된 장소에서의 산소 누툴, 접촉 위험성으로 이어지는 의도치 않은 노출 등이 있다"며 "사고 데이터베이스에서 과거 사례를 찾아볼 수 있어 참고해하고 교훈을 얻어야 한다"고 했다.
또 "ISO22734 등 수전해 안전 표준은 계속해서 변화하고 개발된다"며 "모두가 과거 배운 교훈을 되돌아보고, 더 나은 미래를 혁신할 것과 합의에 기반된 표준과 코드가 개발 프로세스에 도입될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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