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각) IT전문매체 애플인사이더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IB) JB모건의 사믹 채터지 애널리스트는 "아이폰13 출시 후에도 공급량이 전작보다 적다"며 "카메라 모듈 생산이 지연된 것이 병목현상의 주 원인"이라고 말했다.
생산지연 여파는 올해 하반기 생산예정인 1억4300만대 중 최대 1000만대에 이를 전망이다. 채터지는 "이 때문에 연말연시 기간 매출 상승효과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이달부터 애플은 생산량을 늘려나갈 전망이다. 채터지는 "베트남의 폐쇄 조치가 지난 1일 완화됐으며 렌즈 제조사인 LG이노텍의 베트남 내 카메라 제조설비나 한국 내 다른 시설을 활용해 생산속도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이폰13은 중앙처리장치(CPU) 처리성능을 최대 50%까지 올린 A15바이오닉 칩을 탑재하고 카메라 모듈 부분인 노치가 축소됐다. 전작보다 저장 용량은 늘고 120Hz(헤르츠) 주사율과 흔들림 보정(OIS) 기능을 적용해 성능을 높였다. 출고가는 저장용량에 따라△아이폰13 미니 95만원 △아이폰13 109만원 △아이폰13 프로 135만원 △아이폰13 프로 맥스 149만원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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