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살해 후 숲에 버린 美남성…전자발찌 GPS에 '딱걸렸네'

머니투데이 소가윤 기자 | 2021.10.07 15:49
미국의 한 남성이 아내를 살해한 후 숲속에 시신을 유기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제공=AP/뉴시스

미국의 한 남성이 아내를 살해한 후 숲속에 시신을 유기해 경찰에 붙잡혔다.

6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뉴멕시코주에서 아르만도 사모라(35)가 아내 에리카 사모라(39)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뉴멕시코주 경찰은 아르만도가 착용하고 있던 전자발찌의 위성항법장치(GPS)를 이용해 길라 국유림에서 숨진 에리카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아르만도는 2년 전 미성년자와의 성적 접촉으로 유죄 판결을 받아 보호관찰을 위해 전자발찌를 착용하고 있었다.

앞서 에리카는 지난달 26일 남편 아르만도와 숲으로 간 뒤 소식이 끊긴 후 지난 1일 실종 신고됐다.


경찰은 "전자발찌의 GPS 좌표를 이용해 이들 부부가 방문했던 숲속을 수색하고 에리카 사모라의 인상착의와 일치하는 여성의 시신을 찾아냈다"고 말했다.

아르만도 사모라는 경찰에 지난달 28일 별거 중인 에리카의 집에서 그를 마지막으로 만났었다고 거짓 증언한 바 있다. 그러나 에리카의 시신이 발견되자 아르만도는 지난달 26일 에리카와 숲으로 가던 중 말다툼을 했고 이후 갖고 있던 도끼를 이용해 그를 살인했다고 시인했다.

이들 부부는 이혼 소송 중으로 지난 6월부터 별거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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